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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20

'그리스도'를 '말씀'을 먹어야 산다. (오병이어)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손으로 만지는 것 입으로 먹는 것 나 자신 이외에 것들과 내가 조금이라도 하나 될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취하거나 흡수 할 수 있는 것 중 먹는 행위는 특별하다. 먹는 행위는 보는 것, 듣는 것, 만지는 것보다 특별하다. 우리는 먹어야 비로소 살 수 있다. 싱싱한 야채,채소,과일 나를 위해 죽음으로 희생 당한 짐승들 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죽음 당한 수 많은 귀한 '희생'들이 나의 몸에 영양소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에너지를 얻는다. (먹는 행위는 생명과 직결된다.) 일용한 양식을 먹는 행위는 인간이 마땅히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행위이다. 그런데, 물질적인 의미에서 먹는 행위도 이렇게나 큰 축복이자 마치 '만나'의 특별한 은혜를 누리고 있는 우리는 자살한다.(1일 .. 2023. 11. 22.
'침묵'의 두 세계 인간은 자신이 나왔던 침묵의 세계와 자신이 들어갈 또 하나의 침묵의 세계(죽음의 세계) 사이에서 살고 있다. 인간의 언어 또한 이 두 침묵의 세계 사이에 살고 있다. 그렇게 인간의 언어는 두 세계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다. 순결함과 소박함과 원초성의 말은 자신이 나왔던 침묵으로부터 얻는다. (굳이 말하자면 생명이 태동한 침묵) 그러나 미미한 지속성, 덧없는 사라짐, 허약함 그리고 말이 자신이 명명하는 사물들과 결코 완전하게 일치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두번째 침묵 즉, 죽음으로 부터 온다. 특히, 장 파울의 언어에서 이 두세계의 자취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순결하고, 원초적임과 동시에 작별의 채비와 덧없은 사라짐을 위한 것이.... 하지만, 오늘날 말은 두 세계의 침묵과는 거리가 멀다. 오늘날의 말은 소음에.. 2023. 11. 13.
세상에서 딱 한 번만 일어난 일, 기적(십자가)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이어령 책 일부 발췌- 십자가... 가로선과 세로선이 수직으로 만난다. 수직으로 지나는 선과 수평으로 지나는 선 그 둘이 만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대칭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삶과 죽음, 낮과 밤, 해와 달... 하지만, 십자가로 인해 하나로 만나는 점은 무엇일까. 비록 점이지만, 그 부분은 수직선과 수평선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언와와 다른 신성한 하늘의 언어의 교차점. 바로 그 점에 신이 존재한다. 다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하늘, 즉 신의 아들일까? 아니면 땅, 즉 인간의 아들일까? 하늘의 아들이자, 땅의 아들이기도 하다. 신이 인간의 몸으로 나타난 것. 곧 성육, 인카네이션... 신이면서 인간의 육신을 가졌다는 뜻.. 2023. 11. 5.
양자역학 (자연 = 신 = 절대, 예측 가능성) 양자역학 (자연 = 신 = 절대, 예측 가능성) 원자와 전자의 크기를 동전만 한 크기로 스케일 시키면, 원래 동전의 크기는 지구만 한 스케일이 된다. 미시세계에서 원자와 전자는 마치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행성들과 같이 원자를 중심으로 전자가 공회전하는데 궤도 간 전자 이동을 양자도약이라고 하며, 양자도약을 하는 것을 인간은 측정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다. 하지만 분명 양자도약이란 것은 존재하며, 양자도약을 하는 가운데 빛을 흡수하기도, 빛을 내기도 한다. 보어는 양자도약은 분명 존재하나, 양자도약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증명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인간들은 양자도약을 설명받길 원했다. 이에 하르젠베르크 인간은 왜 직접보지 못한 전자의 이동이 거시세계의 운동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는가(거시..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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