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것은, 신의 축복이다.
늙어가는 것은 무엇일까. 나이 들어가는 것은 무엇일까. 노인의 삶은 어떨까. 노인의 생각은 어떠하나. 종종 생각하게 된다. 조심스럽게 답을 내린다. 인간은 어디에서부터 누군가의 의해 태어나서 세상에 던져졌다. 던져진 세상에서 세상의 규율과 세상이 말하는 진리와 잣대에 맞춰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욕을 위해 온 힘껏 살고 살아간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취업하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싸고..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화해하고, 열심히 논쟁하고, 열심히 타협하고, 열심히 기뻐하고, 열심히 절망하고... 그러다가.. 그러다가.. 어느덧 늙어간다. 제법 많은 숫자를 나의 나이라고 소개할때, 그 정점엔 무엇이 있을까.. 그 정점은 '죽..
2023.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