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Image
사색/세상에 대한 생각들...

BLEED - EPIK HIGH

by Lim-Ky 2017. 11. 2.
반응형

화가 나.

겨우 가사 한 줄 적는데 며칠 밤을 새.

할 말이 넘치던 10년 전과는 다르게.

갈수록 하고 싶은 말과 해도 되는 말이 줄고

기대와 무거운 책임감만 따르네.

지금 내 현주소는 절벽 위 번지.

공포에 질려 입 다물고 떨어지던지

외마디 비명조차 아름답게 질러야 할 때야.

참 그립네.

밑바닥에서 탑을 쌓던 때가.


가진 게 없어 했던 그때와

뺏길까 봐 하는 지금.

잃을 게 없던 그때와

잃은 게 더 많은 지금.

지금을 바랬던 그때와

그때를 바라는 지금.

Man, it’s killin’ my vibe

and trippin’ up my rhythm.

이젠 더 뛰어올라봤자 just a ceilin’.

머리만 아플 일.

환상이 벗겨지는 경지에 섰지.

이제 내게 언더와 오버의 의미는

never understood and always overthinkin’.


What doesn’t kill me

only makes me bloody,

so I just bleed on this breakbeat.

Spit another 16.


구멍 난 내 가슴이 밤으로 채워져도 반드시 해가 뜨니.

It goes on and on.


What doesn’t kill me

only makes me bloody,

so I just bleed on this breakbeat.

Spit another 16.


구멍 난 내 가슴이 밤으로 채워져도 반드시 해가 뜨니.

It goes on and on.


I feel sorry for my fans.

Loving me is hard.

내 굴곡진 인생 함께 걷는 거니까.

내가 밟는 땅만 꺼지는데

날 지키는 것 보다 버리는 게 더 쉬울 때

you are here with me through the rise and falls.

Here’s my heart, here’s my blood,

Imma give you my all.

너와 내 미소는 항상 피기도 전에 시들지만

못다 핀 꽃도 모이면 정원을 이루지.


불안한 맘을 비우지 못해 잔을 비워.

술보다 독한 영감에 취해 잠 못 이뤄.

결국, 타인에게 줄 기쁨과 내 욕심 때문에

늘 뒷전 되는 가족들의 외로움.

사랑한다는 그 쉬운 한마디 못하면서

착 달라붙네, 열여섯 마디는.

때가 되면 오래, 멀리 떠나자 약속했는데

오늘도 난 책상 앞에 밤을 새우네.


What doesn’t kill me

only makes me bloody,

so I just bleed on this breakbeat.

Spit another 16.


구멍 난 내 가슴이 밤으로 채워져도 반드시 해가 뜨니.

It goes on and on.


What doesn’t kill me

only makes me bloody,

so I just bleed on this breakbeat.

Spit another 16.


구멍 난 내 가슴이 밤으로 채워져도 반드시 해가 뜨니.

It goes on and on.


은퇴, 해체.

매해 목구멍에 담은 단어들인데

14년째 못 뱉네.

때론 가래, 때론 피와 섞여 밤새 켁켁.

There ain’t a fuckin’ paycheck

to make it worth the pain.

But again, 숨 들이키고 다시 무대 위에.

And again, 공책을 피고 글을 토해내.

When you bleed, I will bleed with ya.

When I bleed, will u bleed with me?


What doesn’t kill me

only makes me bloody,

so I just bleed on this breakbeat.

Spit another 16.


구멍 난 내 가슴이 밤으로 채워져도 반드시 해가 뜨니.

It goes on and on.


What doesn’t kill me

only makes me bloody,

so I just bleed on this breakbeat.

Spit another 16.


구멍 난 내 가슴이 밤으로 채워져도 반드시 해가 뜨니.

It goes on and on.

반응형

'사색 > 세상에 대한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 정밀아  (0) 2019.06.01
정치찌개 끓이는 법  (1) 2018.06.10
개화(開花) - EPIK HIGH  (0) 2017.11.02
제주,비 - 이길승  (0) 2017.08.10
청종(聽從) - 한웅재  (0) 2017.08.10

댓글